
안녕하세요
아이백의원 원장 백승렬입니다.
기미 때문에 오시는 분들을 보다 보면
이미 여러 번 레이저 치료를 받아본 분들이 꽤 많습니다.
몇 달 동안 꾸준히 토닝을 받았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달라지지 않았다는 분도 있고,
처음에는 조금 옅어진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 다시 진해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기미가 원래 치료하기 까다로운 색소인 것은 맞습니다.
한두 번 치료한다고 모든 기미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좋아진 뒤에도 다시 색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얼굴에 보이는 모든 갈색 색소를
기미라고 생각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계속 치료해 보거나 회수를 더 많이
추가해서 치료하는 건 더더욱 정답이 아닙니다.
실제로 피부를 보다 보면 기미라고 생각하고 오셨는데
잡티나 흑자가 같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고,
정작 본인이 가장 없애고 싶었던 부분은 기미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미레이저시술을 시작하기 전에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색소를 꽤나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어떤 게 기미인지, 흑자인지, 주근깨나 잡티인지를 구분해야
진행해야 하는 치료를 정확히 계획할 수 있습니다.
어느 부위에 어떻게 퍼져 있는지,
색소가 어느 정도 깊이에 자리 잡고 있는지,
피부가 얇거나 예민하지는 않은지도 같이 봐야 됩니다.
이전에 어떤 레이저를 얼마나 받았는지도 확인합니다.
이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공식처럼, 똑같은 치료만 반복하면
전체적으로 피부 톤이 조금 맑아지는 느낌은 있어도,
정작 없애고 싶었던 색소는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기미치료가 조금 까다롭고, 또 까다롭게 봐야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잡티처럼 눈에 보이는 부분을 강하게 치료해서
한 번에 없애려고 하면 생각과 다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미는 멜라닌 색소와 함께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노사이트의 활동이나 주변 피부 상태도 같이 봐야 합니다.
피부에 필요 이상의 자극을 주면
염증 반응 이후 색소가 다시 짙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미는 무조건 아주 약하게,
오랫동안 토닝만 반복해야 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너무 약한 에너지로 계속 치료해서 실제 색소에 충분한 반응을 만들지 못한다면
여러 차례 시술을 받고도 환자분이 느끼는 변화는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강한 레이저냐 약한 레이저냐의 문제라기보다,
지금 보이는 기미와 피부 상태에 딱 어느 정도의 에너지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백의원에서 기미 치료에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브라이톤 토닝です。
브라이톤 토닝은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 에너지를 사용해서 색소를 관리하는 장비인데요,
에너지가 피부 안쪽까지 비교적 깊게 전달될 수 있고,
멜라닌 색소에 반복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하면서 색소가 조금씩 옅어지도록 치료합니다.
색소를 한 번에 강하게 태워 없애는 개념과는 조금 다릅니다.
피부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색소에 필요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그 반응을 보면서 치료를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같은 브라이톤 토닝을 사용하더라도
모든 환자에게 똑같은 출력과 횟수를 정해놓고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환자분마다 색소가 얼마나 진하고 넓게 퍼져 있는지,
피부 두께는 어떤지, 평소 자극을 받으면 쉽게 붉어지는지를 보고
환자분의 피부에 맞는 에너지를 정합니다.
이전에 토닝을 여러 차례 받았는데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분이라면
당시 어떤 방식으로 치료했는지도 확인해 봅니다.
반대로 치료를 받은 뒤 피부가 오랫동안 붉어졌거나
기미가 더 진해진 경험이 있다면 처음부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첫 치료 이후에는 다음 내원 때 피부를 다시 봅니다.
단순히 '옅어졌나, 안 옅어졌나'만 확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부위의 색소가 먼저 반응했는지, 유독 그대로 남아 있는 부분은 없는지,
치료 후 붉음이나 화끈거림은 얼마나 지속됐는지 등을 같이 봅니다.
반응이 괜찮고 피부도 안정적이라면
현재 방향을 유지하거나 필요한 범위에서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피부가 많이 예민해졌다면 굳이 같은 강도로 밀고 가지 않습니다.
치료 간격을 늘리거나 에너지를 낮추고 피부가 안정되는 시간을 두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과정까지 포함해서 치료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몇 회를 받을지 정하는 것으로 계획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치료할 때마다 피부가 보여주는 반응을 보고 다음 시술을 다시 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미 치료 계획을 세울 때 또 하나 신경 쓰는 것이
같이 섞여 있는 다른 색소입니다.
실제로 기미레이저시술 진료를 하다 보면 기미만 있는 얼굴보다
기미 사이에 흑자나 잡티, 주근깨가 같이 보이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런 색소까지 전부 브라이톤 토닝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치료가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색소마다 생긴 위치와 특성이 다르고,
잘 반응하는 기미레이저시술 장비와 에너지 역시 다르기 때문인데요.
경계가 뚜렷한 다른 색소가 섞여 있다면
기미와 구분해서 보고 그 병변에 맞는 치료를 따로 생각합니다.
어떤 것을 먼저 치료할지도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러 색소가 보인다고 한 번에 전부 건드리기보다
기미의 상태를 먼저 안정시키면서 다른 병변의 치료 시점을 잡는 편이 나은 분도 있습니다.
결국 같은 기미레이저시술이라고 해도
실제 치료 내용이 환자마다 꽤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보다 복잡한 치료인데도 불구하고
피부과 상담을 갈 때마다 매번 똑같은 장비, 똑같은 횟수 내용으로만 설명을 받는다면
한 번 제대로 원인 분석을 해 주는 곳에서 상담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강남역 12번 출구 아이백의원입니다.
Tel. 02-569-0107



